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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08:48

불안할 땐 약 대신 러닝화, 우울할 땐 무조건 나가요

  • 익명 17일 전 2025.11.13 08:48 지금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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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허리디스크 환자입니다.


1년 정도 고생하다가 최근에 수술했습니다.


우연히 10k 마라톤에 참여했었는데,

뭐랄까… 콘서트에 가면 사람들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마라톤에서도 그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그날은 더 아파서 4k 정도만 뛰었는데,

‘나도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현재는 수술 회복 중이라

슬로우 러닝을 알게 되어

일주일에 3회 이상씩 걷고 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무조건 옷 갈아입고 나갑니다.


아파보니 알겠어요.

걷고 뛰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건지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래오래 뛰고 싶어요ㅎㅎ


수술 2달째,

총 66km 정도 운동했네요.


집 앞 500m도 못 걸어서 주저앉아 울던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숫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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