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23 11:14

버릴 게 없어 더 고마운 아버지

  • 익명 2시간 전 2025.09.23 11:14 비움의 이유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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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오랫동안 혼자 사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집 정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버릴 게 없었어요.

본인이 입던 옷가지밖에 없어서

너무 깔끔했고, 자식 입장에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이제 60대 후반으로 들어가니

자꾸 정리하며 살게 됩니다.


옷도 자주 입는 것만 남기고 버리고,

물건도 이제는 잘 사지 않습니다.

아이들 물건도 정리했는데

아이들이 찾지도 않더군요.


나이 들수록 느낍니다.

간단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걸.

미니멀하게, 그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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