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22 18:29

깔끔하게 살지 못했지만..

  • 익명 13시간 전 2025.09.22 18:29 오늘도 고민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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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언니 애기들이 입던 옷과

장난감, 책들을 다 보관했다가

10년 후 우리 애기에게 물려주셨습니다.


나 또한 그중 괜찮은 옷은

6살 아래 동생까지 입히고 읽혔습니다.

옛날 옷이 더 좋았던 듯해요.


남매가 돌복으로 똑같은 옷을 입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뭐든 버리고 나중에 남에게 얻어 입히는 것보단

엄마가 보관해 둔 게 더 나았던 것 같긴 하지만,

집안이 항상 짐으로 가득 차

깔끔하지는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요즘은 과감히 버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알뜰하게 사신 덕분에

가난을 이겨내고 부를 축적하신

옛 어르신들의 공을

너무 무시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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