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24 18:59

60대 백수의 최애 놀이터

  • 익명 오래 전 2025.09.24 18:59 ♻️N년차 인기
  • 153
    0

저는 돈을 적게 쓰고 살다 보니, 조금 불편하지만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60대 백수로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강좌를 듣는 것이 제 취미입니다.

도서관 인문학 강좌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시간과 품을 팔아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취미인데,

1000원짜리 물건도 잘못 사면 쓰레기가 되더군요.

그래서 현금 1000원을 쓰레기통에 넣는 상상을 하다 보면,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됩니다.


지난 겨울에는 배관이 터져서 보일러를 끄고 살았는데,

오히려 흥미진진했습니다.

목욕은 큰 솥과 작은 솥에 물을 끓여 해결했고,

전기장판과 전기난로로 지냈습니다.

겨울 뒷산에서 운동하다 보니,

별로 추운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의 집은 곧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은 늘 따뜻하고 시원합니다.


돈은 쓰면 쓸수록 더 갈증이 나고 만족을 모릅니다.

하지만 합리적 소비는 삶의 중심을 잡아주어 좋습니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전체 466건 / 20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