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1.15 09:48

버리면 가벼워질 텐데, 도저히 못 버리고 있어요....

  • 익명 15일 전 2025.11.15 09:48 오늘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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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을 못 버리고 있습니다.


조승연 작가님처럼 책을 사다가

어느 순간 e북이 나오면서

e북도 사서 봤는데 e북을 사용한 독서가 좀 아쉬울 때가 있었거든요.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진짜 어쩌다가 한 번인데

그 한 번을 못 버려서 실물 책을 이고 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가 좋아하는 구성의 책 목차가

1장, 2장, 3장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1장에서 기본 용어나 개념 같은 걸 알려주면

2장에서는 더 심화 개념을 알려주는 식의 구성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책들은 그 개념들이 너무 낯설어서

처음 보다 보니

2장 볼 때는 기억이 안 나고

다시 1장 돌아가서 빠르게 다시 읽었다가

2장 보는 식의 독서가 진행되는데

이게 e북에서는 좀 귀찮더라고요.


게다가 전 소장 중인 책 중에서

관련 있거나 같이 보고 싶은 책 있으면

1–2권 정도 더 펼쳐 놓고

동시에 읽고는 하는데 이게 e북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 독서 방법을 할 수 없을 때

e북으로 책을 구매한 게 후회될 때가 많더라고요.


몇 달 전에도

“그래 이제는 좀 버리자” 하고

한 2/3 정도의 책을 버렸는데

아직도 1/3을 이고 지고 있습니다 ㅠㅠ


진짜 여기에서 1/10 정도로 줄이고 싶은데

관심 있어하는 몇몇 분야의 책들은

도저히 못 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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