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1.14 08:12

비워도 비워도 계속 나오는 옷들…

  • 익명 17일 전 2025.11.14 08:12 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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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집사람도

옷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무리 브랜드가 좋은 것이라도

안 입는 옷은 결국 절대 안 입고,


저렴한 옷이라도 자주 입는 옷은

너무 입어서 후즐근해질 정도로

매일 입게 되더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옷들을 철마다 정리하면서

전부 기부함에 넣었어요.


처음엔

“이게 내가 얼마 주고 샀는데…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하면서 눈물을 머금기도 했죠.


둘이서 두 손에 가득

비워내고 또 비워내도

옷이 이렇게 많았던가 싶을 정도로

옷은 어디선가 계속 나오더군요.


지금은

정말 꼭 필요한 옷들만 추려내고 나니

남은 옷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도리어

나에게 어울리는 옷들만 남겨져서

멋도 잃지 않더라고요.

비워낸 만큼 더 편안하고 가벼운 삶을 살게 되었음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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