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에 집착했던 적이 있었어요.
하얗게 리모델링 되고 새 물건들로
정리정돈 된 집이 나를 보여주는
수단인 건 같아서요.
그런 집에 지인들 초대하면
뿌듯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의 집이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건 뭘까요.
조금 낡았지만 가족의 손 때 묻은
물건들이 더 소중하고 편안하게
느껴져요.
물건을 잘 사지도 않지만,
사면 깨끗이 오래 쓰는 습관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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