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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사람 몸 하나 건사하는데도 참 필요한 게 많죠.무언가를 소비할 때는 신중히 하는 습관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되도록 소비를 줄이면 돈, 시간, 노동(청소·정리·처분에 드는) 등을 절약할 수 있고,환경에도 덜 미안해지죠 ㅠ하지만 저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물건 하나를 들이면, 비슷한 오래된 물건 하나를 버리고매일매일 청소하고 정리해야 집안이 맑아지고 공기도 달라져요.1년, 2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버려도 전혀 아쉽지 않더라고요.옷도, 그릇도, 각종 살림들도 마찬가지예요.사람, 꼭 필요한 것만 빼고 다 정리하면집안이 훨씬 맑아지고, 공간도 마음도 한결 편안해집니다.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결핍이 있으면 사람은 물건을 사는 것 같아요.저도 유독 물건을 못 버리는데, 정리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맥시멀 중에서도 하이급이에요.가족이나 지인들이 오면 짐이 정리 안 되면 난리 나겠지만,정리 잘 되어 있다며 칭찬해주곤 해요.특히 책이 많아요.제가 어릴 때 책이 많았으면 공부를 더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유난히 책에 집착했나 봐요.다행히 딸이 책을 정말 좋아해서 두 번씩 다 읽었고,이게 커오면서의 과정과 연결되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ㅜ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그 물건을 살 때 든 돈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저도 과감히 안 쓰는 물건은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정리했어요.그동안 시체를 집에 쌓아 놓고 살았던 셈이었죠.복이 들어오고 싶은 집이 아니었던 거예요.정리하고 쓸고 닦으니, 이제야 복이 앉을 자리가 너무나 많아졌어요.돈신이 있다면, 당연히 더러운 곳보다 깨끗한 곳을 좋아할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정리하려면 가치관부터 싹 바꿔야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제가 어렸을 때 거실에는 TV 대신 벽 한 면이 모두 책 전집이었어요.위인전부터 전래동화, 삼국유사, 삼국사기, WHY 만화책 등등… 정말 다양했죠.나중에 동생까지 다 크고 나서 어머니가 제일 후회하신 게 전집 구매였다고 해요ㅋㅋ팔려고 보니 시세도 반값도 안 되더라구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일 좋은 건 주말마다 도서관 가기나정기 대여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재미없으면 읽지도 않고, 한두 번 읽고는 자리만 차지하니까요ㅜ그래서 저는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절대 전집은 안 살 거예요ㅎㅎ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비워야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진짜 살다 보면 꼭 필요한 물건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물건에 치여 살다 보면 내 자신도 정리가 안 되고,보는 사람이 숨 막히고, 특히 아이들은 더 큰 영향을 받아요.정리정돈이 안 되면 제자리 개념도 없어지고계획적이지 못한 사람이 된다고 유튜브에서 봤어요^^사실 저도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비우고 정리해서 깨끗하면 행복지수 올라가고,유지하려고 노력하면 하루가 상쾌해져요.사실 아이들은 많은 장난감이 필요 없어요.사주면 잠깐 놀고, 안 놀죠.부모는 그때의 리액션 때문에 사주지만,나중엔 물건 사는 것의 소중함이 없어져서못 사면 못 견디더라구요.아이들은 늘 새로운 걸 추구하고,남의 집 장난감이 제일 재미있게 놀더라구요^^경험상 그래요.우리 모두 집이 힐링 공간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캐리어 안 들고 배낭만 메고 다니니수화물 안 붙이는 게 그만큼 빠르고 편하더라구요.특히 저가항공은 수화물 비용까지 따로 받으니까안 붙이면 항공료가 대폭 저렴해지더라구요.예전엔 기념으로 현지 음식이나 식재료를 들고 오곤 했는데,막상 한국에 돌아오면 그 맛이 안 나고,소진하는 것도 스트레스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여행지에서 충분히 먹고 즐기고,굳이 사서 오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어요.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저는 프리랜서라 외출을 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그런데 어쩌다 거래처 갈 때나 사람들 만날 때 입으려고 산 옷들이자꾸 옷장에 쌓여갑니다.정말 예쁘고, 한두 번밖에 안 입은 데다 비싼 옷들이에요.옷만 따로 모아도 옷장으로 다섯 통은 돼요.버리자니 너무 아깝고,혹시 다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입어야지 싶어 차마 못 버리겠어요.하지만 현실은 80~90%는 안 입는 옷들이네요.예쁘고 값진 옷들, 처분해야 할까요?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정리정돈에 담긴 의미는 생각보다 커요.물건을 제자리에 두기 위해서는 용도, 생활습관, 디자인까지 고려해야 하거든요.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되는 과정이기도 해요.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의 습관이 어떤지 그대로 드러납니다.20살에 자취할 때와 30대에 살림 차려 살 때가 확연히 달라지기도 하고,여전히 이어지는 것도 있다는 걸 느끼게 돼요.집안 정리가 잘 안 되는 분들을 보면,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자신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정리정돈이 충분히 시간을 들일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스스로를 잘 돌보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물건을 비워야겠다고 느낀 순간이 두 번 있었어요.첫 번째는 친한 언니 집에 놀러 갔을 때예요.정말 깨끗~ 했는데 자잘구리한 게 전혀 없더라구요.필요한 가구만 있으니 "아, 이렇게 하면 청소가 엄청 쉽겠구나" 싶었죠.두 번째는 이사하고 짐 들어오기 직전이었어요."오.. 이 정도 딱 좋은데? 그런데 짐이 들어온다고??" 싶었죠ㅎㅎ결국 짐이 절반만 들어왔을 때가 제일 편안하고 넓고 좋았어요.그래서 지금 대대적으로 버리기 시작했습니다ㅋㅋ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저희 아파트엔 거실이 좀 큰데 그래도 소파를 두지 않았고요. 장식장만 벽면에 있고 식탁이 한쪽에 있어 꽤 넓은 공간이 비어 있어요.가장 경관이 좋아 보이는 곳에 식탁을 두어서 거기 앉아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식구들이 거기서 차도 자주 마시고 술도 마시고 해서 이야기 꽃이 피어 난 답니다.기분 좋으면 거실에서 춤도 춰요, 식구들이... 운동도 하고요. 그래서 공간을 갖는 게 너무 중요하단 걸 느낀 답니다.
    익명 2025-09-13 정리의 시간
  • 지인이 아이 옷을 물려준다길래 그 집 식구 전부 식사 대접까지 했는데, 막상 받은 옷을 꺼내보니 얼룩투성이였어요. 이걸 입으라고 준 건지, 아니면 그냥 버린 건지 싶을 정도로 눈에 띄는 얼룩이 많았고, 구멍 나거나 찢어진 옷도 있었어요. 어떻게든 빨아서 입혀보려 손빨래도 해봤지만 안 지워지더라고요. 아기 옷이라도 브랜드는 상관없지만, 이 정도 얼룩과 손상은 정말 너무했어요ㅠ 완전 많은 양인데 입힐 옷은 거의 없으니, 받은 것도 버리기 애매하고 입히기도 싫어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울 애기는 당근해서 깨끗한 옷만 입히고, 얼룩 생기면 손빨래까지 하며 관리하려고 해요. 아이가 지저분한 옷을 입으면 자존감도 떨어질까 봐 걱정이에요… 에휴ㅠ
    익명 2025-09-12 정리의 시간
  • tmi지만 저는 20대 때 전 남친이랑 찍은 사진을 못 버리겠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을 못 잊는 건 아니에요. 그때의 풋풋했던 제 얼굴과, 그 덕분에 웃고 행복했던 시절이 그리운 거예요. 살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치고 죽고 싶을 때, 그 사진이나 편지를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다짐해요. 나를 많이 사랑해줬던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나는 보잘것없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주문처럼 큰 힘이 되거든요.
    익명 2025-09-12 정리의 시간
  • 저는 거의 10년 동안 집에 물건이 한가득 쌓여 있었는데, 그중 80%가 어머니의 물건이에요. 엄마는 늘 무기력하시고 우울증도 있으셔서 물건을 버릴 엄두도 안 나고, 버리는 것에 대해 늘 아까워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요. 결국 아까워서 못 버리고 계속 갖고 있는 그 물건들이 엄마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집안 모든 물건을 정리해서 엄마가 다시 에너지를 갖고 미래를 꿈꾸며 지내게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아마 그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우울증 치료법일 것 같아요.
    익명 2025-09-12 정리의 시간
  • 편지들만큼은 진짜 못 버리겠더라구요... 지금은 연락이 끊기거나 잘 안 하는 친구들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사소하게 주고받았던 쪽지, 장문의 긴 편지들 모두 소중해서 도저히 못 버리겠어요. 몇 년에 한 번씩 꺼내보면 풋풋했던 그 시절이 떠올라서 기분이 몽글몽글 좋아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편지를 버리는 장면이 저한텐 너무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저한테는 책을 비우는 것만큼 완전 큰 결심이랍니다ㅠㅠ
    익명 2025-09-12 정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