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11 08:08

짐에게 공간을 내어주지 마세요

  • 익명 12일 전 2025.09.11 08:08 HOW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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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첫 이사 후 박스를 푸는데
정말 한두 개 남기고 버리게 되는 박스들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버릴 물건을 나도 모르게 쌓아두지 않을 수 있을지
요즘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종이상자에 넣지 않으려고 투명상자를 산다 → 나중에 상자가 비어 쓸모없어져도 돈 주고 산 거라 버릴 수 없어서 그 상자 자체가 짐이 된다 → 나중에 맘대로 버릴 수 있는 종이상자를 사용한다 → 안이 보이지 않아서 잊어버리게 된다 → 투명상자…?
이런 식으로…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뭔가를 보관하기 시작할 때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진짜 보관할 가치가 있는가? 보관하는데 드는 물리적,
심정적 비용이 나중에 새로 사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꽤 많아요.
내 집 한 평에 대출 이자가 얼마나 나가는지 생각해보면
고작 몇만 원, 몇천 원 아끼자고 그 한 평을
나의 생활이 아닌 짐에게 내어주는 게 과연 현명할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니 정리가 많이 되더라고요.
다들 좋은 정리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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