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사람을 보면서,
내 나이도 70이 넘고 보니 나도 이제부터는 주변 정리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살림살이며 옷가지며 버리지 못하고 품고 있었는데,
머지않아 내가 후에 남긴 것들을 자식들이 치우면서
‘쓸모없는 것들이 이렇게 많을까’ 생각하며 투덜대지 않게 하고 싶어요.
그 대신
‘에구~ 우리 엄마 욕심 없이 깨끗하게 사셨네’
하며 기분 좋게 정리해줄 딸들을 떠올리니,
죽기 전까지는 미리미리, 정말 미리미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생각으로만 두지 않고,
실천으로 옮겨야겠어요.
내 삶을 가볍게, 그리고 남은 사람들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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