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0.23 09:57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미련 없는 삶

  • 익명 오래 전 2025.10.23 09:57 비움의 이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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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제 꿈은 짧은 인생을

한곳에서만 살다 죽는 것보다

세계를 다니며 살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여행이나 이사를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덕분에 큰 짐이나 쓸데없는 소비를

만들지 않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집에는 정말 필요한 것만 있고,

어질러지지도 않아 너무 편합니다.


특히 마음적으로도 너무나 평온하고,

모든 것이 정돈된 느낌입니다.


지금은 내일 죽더라도

인간관계나 금전 외에는

하나도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몇 년 전, 언니가

안 쓰고 아끼던 옷,

택도 안 뗀 물건들과 함께

돈과 금은보석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 일을 보고 느꼈습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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