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아이 옷을 물려준다길래
그 집 식구 전부 식사 대접까지 했는데,
막상 받은 옷을 꺼내보니 얼룩투성이였어요.
이걸 입으라고 준 건지, 아니면 그냥 버린 건지 싶을 정도로
눈에 띄는 얼룩이 많았고, 구멍 나거나 찢어진 옷도 있었어요.
어떻게든 빨아서 입혀보려 손빨래도 해봤지만 안 지워지더라고요.
아기 옷이라도 브랜드는 상관없지만,
이 정도 얼룩과 손상은 정말 너무했어요ㅠ
완전 많은 양인데 입힐 옷은 거의 없으니,
받은 것도 버리기 애매하고 입히기도 싫어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울 애기는 당근해서 깨끗한 옷만 입히고,
얼룩 생기면 손빨래까지 하며 관리하려고 해요.
아이가 지저분한 옷을 입으면 자존감도 떨어질까 봐 걱정이에요… 에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