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12 18:55

물건들이 엄마를 더 힘들게 하네요.

  • 익명 10일 전 2025.09.12 18:55 비움의 이유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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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10년 동안 집에
물건이 한가득 쌓여 있었는데,
그중 80%가 어머니의 물건이에요.

엄마는 늘 무기력하시고 우울증도 있으셔서
물건을 버릴 엄두도 안 나고,
버리는 것에 대해 늘 아까워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요.
결국 아까워서 못 버리고
계속 갖고 있는 그 물건들이
엄마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집안 모든 물건을 정리해서
엄마가 다시 에너지를 갖고
미래를 꿈꾸며 지내게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아마 그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우울증 치료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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