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찾아 헤매는 거
너무 싫고
정리정돈 귀찮아하는 나는
혼자 살 때는
정해진 대로 놓으니
그런대로 깔끔하게 유지됐는데.
아이가 태어나니
어지르면 치우고
어지르면 치우고 하다 보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늘 어질러져 있는 집구석을 보면
무력감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놓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어수선한 건 참아도
더러운 건 싫어서
쓸고 닦고만
겨우 하면서 살고 있네요.
점점 집은 넓어졌는데
그에 비례해 짐도 많아지는 ㅠㅠ
여백의 미를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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