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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아까워만 안 해도 훨씬 잘 버릴 것 같아요. 이거 나중에 사려면 돈이야 하면서 모아두는 게 한두개가 아님.. 언젠가 봤는데 부자들은 집이 깔끔해요. 필요없는 거 정리하고 필요하면 그때 삼. 여행 다니는 지인이 그랬음. 캐리어 진짜 작고 대신 다 현지에서 조달하니까 우리 가족처럼 바리바리 안 싸감. 근데 우리같은 서민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무조건 쟁여놓음.. 어디 갈 때도 한가득..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1.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거나 기부하거나 팔아버리세요. 2. 필요 없는 물건은 사지 마세요. 사기 전에 세 번 생각하세요. 목록을 작성하세요. 3.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은 한곳에 모아두세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하세요. 4. 집/방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해서 관리하세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모든 물건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규칙을 정해보세요. 바구니, 숟가락 같은 생활용품까지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정해진 양만 들어올 수 있다고 규칙을 세워두는 거예요. 예를 들어 물은 20개, 탄산수는 15개까지만 허용하는 식이죠. 이렇게 하면 부족할 때만 쿠팡에서 주문하게 되고, 존(zone)을 정해두는 것도 중요해요. 물건을 아낀다고 무작정 안 버리기보다, 모든 물건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다 쓸 때까지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거예요. 특히 물이나 탄산수 같은 생필품은 정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쪽 물건을 못 빼고 바깥쪽에 쌓아두기 때문에 더 어수선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선입선출!   스티커도 적극 활용하세요. 이름을 붙여두면 지날 때마다 눈으로 확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습니다.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정리 안되는 사람 특징은 잘 버리지 못하고, 물건이 많다보니 어디둔지 몰라서 못찾고, 제일 문제는 분류를 못해서 어디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몰라요. 버리기 못하는 것보다 종류별로 분류하는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빈자리에 쑤셔넣으면 그게 정리라고 하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저는 정리라는 게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가능한 일이라, 삶에 여유가 없으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힘 들이지 않고 정리하려면 쉬는 날에 미리 세팅해야 하는데, 모든 상황에 맞추긴 참 어렵고요. 저는 그냥 가볍게 설렁설렁 정리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일하느라 정신 다 쓰고 나면, 내가 뭘 사뒀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거든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고요하고 아늑함이 묻어나는 방
    익명 2025-09-21 공간
  • 책을 버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사놓고 한 번도 안 읽은 책도 많은데, 막상 버리려면 너무 싫고 언젠간 볼 건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과 일기장이 집에서 가장 큰 짐이 됐어요. 사실 컴퓨터로 책도 읽고, 일기나 플래너를 써도 되지만…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종이에 손으로 쓰는 게 훨씬 편하고,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것도 같아서요. 그래서 늘 고민이에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저는 옷을 정리할 때마다 옷장 앞에 서서 한참을 머뭇거리곤 해요. 몇 번 안 입어서 아직 멀쩡한 옷들이라 버리기가 아깝거든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해보겠다고 다짐도 많이 했지만, 막상 첫걸음을 떼는 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옷장 속 옷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이거 다시 입으면 예쁠 텐데..” 하며 미련이 생겨요. 한때 좋아서 샀던 옷들, 처음 입을 땐 설레던 옷들, 또 어떤 건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기도 해요. 살짝 해진 옷이라도 제 마음 같아 소중하고, 그래서 버리기가 더 망설여지곤 합니다. 또 어떤 옷은 ‘언젠가 입을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옷장 한쪽에 계속 걸어두었어요. 그러다 보니 옷장은 점점 무거워지고, 마음도 함께 복잡해지더라고요. 비우고 싶은 마음과 추억이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이 늘 부딪히는 것 같아요. “나는 왜 이렇게 못 버릴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돌아보면 그 옷들엔 저의 지난 시간과 추억, 그리고 아직 놓아주지 못한 기대가 담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옷장 앞에 서면 여전히 망설이게 되고, 버리려던 결심은 마지막 순간에 흔들리곤 합니다. 옷장은 그대로인 채 또 한 계절이 지나가지만, 언젠가 제가 마음먹은 대로 가벼워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어요.ㅎㅎ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책상 서랍 맨 안쪽에 작은 유리병 하나가 있어요. 안은 텅 비었고 이제는 향도 안 나는데… 이상하게 그걸 버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향수는 제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 갔을 때, 그 도시에서 샀던 거예요. 혼자 길을 헤매다가 울컥하기도 하고, 낯선 풍경에 압도되기도 했죠. 처음으로 ‘아, 나 진짜 혼자구나’ 느꼈던 그 시간. 그때 저를 조금이나마 안정시켜줬던 게 익숙한 향 하나였어요. 이제 그 향은 사라졌지만, 그 병을 보면 그때의 제가 떠올라요. 불안했지만 용기 냈던 저, 외로웠지만 자유로웠던 저. 그 기억이 아까워서인지 그 유리병을 차마 못 버리겠어요. 저는 미니멀리즘이 그저 물건을 줄이는 게 아니라, 진짜 내게 필요한 것과 마음에 남겨두고 싶은 걸 구분해 보는 연습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그 병을 놓을 수 없지만 언젠가 그 시절의 나를 온전히 안아줄 수 있을 때, 그땐 자연스럽게 이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그리고 바라는 미니멀리즘이에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제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은 집에 고이 모셔져 있는 마사지기, 찜질기 같은 덩치 큰 건강 관련 가전 용품들이에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돈 주고 샀는데 막상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멀쩡히 작동하니까 버리기도 아깝고, 이런 애매한 물건들이 제일 처리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언젠가 쓸 거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두고 있는데 결국은 공간만 차지하네요. 게다가 가격도 고가라서 남 주기 아까워하는 제… 심보… ?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저는 최근의 미니멀리즘의 유행에는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작용했다고 봅니다.   1. 청년세대의 경제적 불안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진 상황에서  소비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됩니다.   2. 1인 가구의 증가   크게 보면 1번과 같은데,  경제적 불안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소비하고 보관할 품목이 줄어듭니다. 아이를 가져도 대부분 가정은 1자녀 가정이라,  예전처럼 형이 입던 옷을 동생에게 물려주는 일은 사라졌지요.   3. 인구의 도시집중. 사회인프라. IT 산업의 급성장   편의점, 스마트폰, 넷플릭스, 렌탈 서비스 등이 집안에 쌓을 물건들을 줄였습니다.   저도 미니멀리스트로 살려고 노력 중이지만,  미니멀리즘을 수많은 선택 중 하나의 옵션이 아니라  유일한 종착지가 되어버린 사람들이점점 늘어나는 현실은 안타깝네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너무 멀쩡한대 자주 안쓰는 물건들 정말 못버리겠어요. 쓰겠지 했지만 결국 안쓰더라구요. 그것이 옷이던 가구던 전자제품이든 무엇이던 간에 멀쩡한데 안쓰는거요. 그래서 기부를 할까 했는데 솔직히 그거 어디다가 기부해야 할지 모르겠고, 기부하려면 일일이 검색해야 하고 또 업체는 수거하는데 어찌나 까다롭고 번거로운지. 근데 더 문제는 한 개씩 나올 때마다 버리기는 현실상 어렵거든요? 모아서 갖다줘야 그나마 처리해주기 때문에 그걸 또 모으려면 결국 집안에다 모셔놓게 돼요ㅠ 맘 같아선 그냥 신경쓰기 싫어서 집 앞 쓰레기장으로 그냥 다 버려버리고 싶어요!!! 당근도 무료나눔 해봤거든요. 집 위치 알려줘야 하고 시간 약속 해야 하고, 문고리 해도 채팅으로 이상한 질문 해싸코 이상한 사람들 꽤 많아서 정신적 스트레스 크더라구요. 진짜 버려버리고 싶다. 누가 그냥 와서 좀 가져가버렸음 좋겠어요ㅠㅠ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저는 돌아가신 엄마의 핸드폰과 잠옷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돌아가신 지 올해로 딱 10년이 되었는데, 스마트폰이 한창 보급되던 시절에도 011 번호를 고집하시며 끝까지 폴더폰을 쓰시던 엄마가 떠오를 때면 한 번씩 그 폰을 꺼내 전원을 켜봐요. 신기하게도 한 번도 충전하지 않았는데 아직도 전원이 켜지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ㅎㅎ 엄마 품이 그리울 땐 즐겨 입으시던 잠옷을 꺼내 보기도 해요. 엄마의 향기는 사라졌지만, 그 옷만큼은 도저히 버릴 수가 없네요.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정말 마음처럼 쉽게 정리되진 않네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저두 1+1 이런 거 좋아해서 뭐든 저렴한 가격에 ‘득템’해서 쟁여두곤 했는데 이제는 조금 비싸도 딱 필요한 갯수만 사요. 공간 차지하는 것도 문제지만 시간이 가면서 사온 물건들이 신선함을 잃고 나중엔 지겨워서 헤프게 쓰거나 결국 버리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제일 맘에 드는 걸 한 개만 가져와서 만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물건을 신선할 때 ‘즐기며’ 사용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
  • 예전에는 10년 전에 다녀온 캐나다에서 가져온 신문, 영수증, 동전들 같은… 혹은 선물받은 책갈피 같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것들을 전혀 못 버렸었어요. 그런데 TV에서 정리정돈하는 법을 컨설팅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중한 것들은 (아이의 그림 등) 그냥 사진 찍어놓고 버리라는 팁을 얻어서 그대로 실천했어요. 그래서 지금 집의 잡동사니를 많이 줄인 상황이에요. 조승연 작가님의 ‘정리하는 뇌’와 손웅정(손흥민 아버지)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같이 읽은 적이 있는데 집에 있는 쓸데없는 잡동사니를 다 갖다 버리고 싶더라고요. 담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손웅정님의 말이 가슴에 와닿은 것도 있고, 물건 찾느라 시간 허비하는 것만큼 아까운 게 없다는 책 속의 말에도 공감이 갔어요.
    익명 2025-09-21 정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