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젠가부터
치우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젊을 때는
작은 방인데도 나무가구가 너무 좋다고
책장이며 장식장 이렇게 들여놓고 살았어요.
어느 날 동생이 와서
“가구점 같네” 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 아니구나, 깨달았지요.
좋은 것일수록
공간을 확보해서 놓아야
더 돋보이더라구요.
정 심심해 보이면
작은 플랜트나 식물로 대처하면
훨씬 아늑하게 보이게 할 수 있구요.
“먼지를 닦을 수 없다면
뭐든지 사면 안 된다”는 것.
운동기구나 마사지의자,
마당의 자쿠지도 마찬가지예요.
그걸 매일 몇 시간씩 한다면 모를까,
하다 말거나 짧은 시간만 쓴다면
처분할 때 오히려 골치 아프고
비용도 듭니다.
지금 나이 70이 넘으니
잘 정돈되고 깨끗하게 닦인 모든 것을 보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물론 집을 팔 때도
그런 정돈 상태는 큰 이점이 있지요.
참고로 저는
미국으로 이민 온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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