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0.01 14:12

차값보다 더 쓴 튜닝비, 그 끝은 후회

  • 익명 오래 전 2025.10.01 14:12 사지 않아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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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창 차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익스테리어다, 인테리어다 하며 온갖 용품을 검색하고 사들였습니다.


신중하지 않다 보니 중복 투자를 하게 되고,

출력을 높이겠다고 흡배기, 다운서스, 스프링, 매핑 작업에…

온갖 립, 스포츠 시트, 순정 휠을 떼어내고 사제 휠로 인치업,

거기에 랩핑까지 했습니다.


결국 차값보다 튜닝에 더 많은 돈을 썼는데,

지금 보니 순정이 제일 예쁘더군요.


이제 와서 돈 들여 했던 것들을 다 떼어내고 순정으로 되돌리려니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큽니다.


차를 꾸미느라 돈을 많이 쓰다 보니,

지금은 순정으로 되돌린 제 차를 보고

주변에서는 “차를 바꾸셨냐”고 묻기도 합니다.

(얼마나 손을 많이 댔으면, 순정화했는데도 차를 새로 바꾼 줄 아는 거겠지요.)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겨우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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