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재작년에 입주를 앞두고
5개월 단기 월세를 살았어요.
이삿짐을 한 방에 때려놓고
방 2개에 4명이서, 햇살도 안 들어오는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서 지냈습니다.
그 5개월 동안은 필요한 옷가지와
최소한의 주방용품만 꺼내 두고 살았어요.
그러면서 인간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은 그렇게 많지 않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미니멀라이프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그 경험 이후로는 현재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로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참 신기한 건, 심플함을 경험하고 나니
더 심플하고 싶어진다는 거예요.
이제는 가족들도 많이 협조해줍니다.
저는 정리가 필요 없는 상태가 제일 편안해요.
많은 물건들로 ‘정리된 질서’가 있는 공간보다,
여백이 많은 공간에서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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