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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필용기 사용하다 원통을 또 어디에 넣어두면 공간은 두 배로 늘어나게 되고 리필용기는 사이즈도 작아 잘 쓰는 품목은 자주 덜어놔야 하고, 자주 사용 안 하는 건 장 안의 구석에 밀려 있고, 안 보이면 또 구매하고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고요. 대용량 안 사고 적당한 사이즈로 품목마다 구비해서 사용하는 게 정답인 것 같네요.
    익명 2025-09-11 정리의 시간
  • 진짜 저같이 게으른 인간에게는 소파× 러그× 티비벽걸이 무드등 벽걸이 발 없는 수납장, 이렇게 해야 진짜 청소할 게 사라져요. 최대한 바닥과 다 띄어놓거나 먼지 들어갈 틈 없이 막아놓는 가구를 구매해야 청소가 안 귀찮고, 뭘 올려둘 만한 가구는 수납장이 아닌 이상 두면 안돼요. 해놓으면 올려두고 자꾸 쌓여요. 저분 말처럼 안 쓰는 물건은 꼭 당근하거나 버려야 해요.
    익명 2025-09-11 정리의 시간
  • 저는 10년 넘게 쇼핑중독자였어요. 그러던 중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영상을 계속 보게 되었고, 그날부터 1년 동안 안 쓴 물건은 미련 없이 다 버렸습니다. 신기하게 정신과 상담과 온갖 중독에 도움을 준 책으로도 고쳐지지 않았던 쇼핑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쇼핑에 쓰던 돈으로 자기개발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잠깐의 행복이 아닌 장기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쓰는 것 같아요..!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어릴 때는 무소유가 대체 무슨 수행일까 싶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 능력에 맞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위치가 되니 물건을 관리하는 게 어느 순간 그 물건에 얽매여 있는 느낌을 제가 받더라고요. 안 입었던 옷은 지인에게 선물하고, 필요 없는 물건들 싹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더라고요. 생필품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딱 사서 쓰고, 물건 사기 전에 이 물건이 진짜 필요한 게 맞는지 주변에도 장단점 물어보고, 내가 얼마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사게 됐습니다.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육아를 경험해봐서 이제 알겠는데 애 셋 키웠지만 많은 책, 많은 놀이기구는 다 필요 없어요. 집안에 있을 필요가 없고, 그냥 나가 놀면 되고 책은 도서관 가서 보면 됩니다. 애들도 집에 물건이 많이 쌓여있으면 정신 사나워해요. 그걸 애들이 다 커버린 다음에야 알아버렸습니다.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새로운 것을 구매하기 전에 다른 것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 없이 몇주간 살아보고, 그것이 생기면 달라지는 것을 또다시 생각해 보고, 역시 그것 없이는 안되겠다 싶으면 그제서야 새로운 것을 구매하였습니다. 덕분에 집은 항상 깔끔하고, 그럼에도 불편함은 없고, 덕분에 돈도 아껴서 집도 사고, 새 차도 샀습니다.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한때 맥시멀리스트였는데, 미니멀라이프 입문 4년차가 되었어요. 이제 청소하는데 10분도 안 걸리네요. 물건이 없으니 바닥에 둘 것이 없어 청소가 쉽고 재밌어졌어요. 한번에 되지는 않더라고요.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집에 오면 답답하고 청소할 생각에 머리가 아팠는데 진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한두 달 안에 되는 것이 아니니,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좋아요.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필요한 것을 버려야지 마음을 먹었더니 물건이 덜어졌고 마음도 비워졌어요. 누군가 내 물건을 꼭 필요한 사람이 잘 쓰겠지 생각하니 기분도 좋아졌어요. 한 번에 이삿짐 싸듯 버리려니 어려웠는데 하루에 조금씩 버리자 생각하니 쉬웠어요. 하루 신발을 덜어내고, 하루 옷을 덜어내고, 하루 그릇을 덜어내고, 하루 공구를 덜어내고 이런 식으로 물건을 내보내니 자유를 찾았고 사람이 주인인 집이 되었어요.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버려야지 하면서도 버리지 못한 이유 1. 엄두가 안나서 2. 또 필요해질까 싶어서 3. 물건에 깃든 추억때문에 4. 소중한 사람의 선물이라서 제일 문제는 마음먹기 같아요. 마음만 먹으면 하게 되는데~~ 마음부터 먹어야 겠습니다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5년 전까지는 물건을 사는 재미로 살다가 어느 순간 집에 물건이 너무 많아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요즘은 안 사는 재미로 삽니다. 있는 물건을 유용하게 쓰고, 없는 건 대체할 물건을 찾아요. 식료품 이외의 물건은 사지 않는 편인데 별 아쉬움 없이 잘 살아지고, 물욕도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저는 무척 게으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릇도 수저도 컵도 사람 수에 맞게 두 개만 두고 있습니다. 설거지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옷도 많지 않습니다. 관리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고, 그래서 지금은 제 물건들을 더 줄이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떠나면 두 시간 안에 정리가 끝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 많은 돈을 쓸데없는 것에 낭비했는가 싶습니다.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일을 많이하며 돈을 더 벌때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거나 빠른 시간 내로 조리되는 걸 자주 이용하고 먹었어요. 집에 대한 애정도 없었고 하기 싫은 할 일만 잔뜩 같았어요. 그러다 내 마음과 몸이 고장나는 걸 느꼈고 , 우울과 무기력함이 있었지만, 조금씩 움직이고 내가 매일 잠드는 집에 애정을 갖고, 한끼를 해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게되었어요. 냉장고를 꽉 채워 넣지 않으려고 하고 먹을만큼 장을 보고 기한 내 소비하려합니다. 더 벌고 더 채워놓을때보다 내 마음이 더 가볍고 평온해졌어요. 분명 더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익명 2025-09-10 정리의 시간
  • 엄마와 막내동생과 셋이 투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거실에서 생활 중이고, 두 분은 물건을 끊임없이 사시면서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덕분에 저는 말 그대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예를 들면, 막내동생은 2년 전 이사할 때 싼 이사 박스를 하나도 풀지 않고 정리를 안 해서 방 문도 닫지 못합니다. 엄마는 기부하겠다고 옷을 모아두셨지만 몇 년째 껴안고 계십니다. 제가 “아름다운가게에 가져다드릴까요?” 여쭤도 “어디로 보내기로 했다”며 손도 못 대게 하십니다. 살려주세요... 이 두사람 보면 그냥 제가 죽는게 더 빠르지 싶습니다...
    익명 2025-09-08 정리의 시간
  • 1.필요없지만 만일을 위해 사둔다(결국 안씀) 2.한개 사도 되지만 세일해서 왕창 사둔다. 3. 길거리 돌아다니다 아무생각없이 집어온다. 4. 옷을 자주사고 운동은 안나가서 살이 찐다. 5. 외식을 습관화들이고 집밥을 두려워하고 귀찮아 한다. 6. 데일리커피로 외부커피를 일주일에 3회이상 마신다. 7. 술한잔을 해도 밖에 나가 마신다. 8. 해외여행을 1년에 두번은 무조건 간다. 9. 안보는 ott도 안끊는다. 10. 담배를 못끊는 건 그렇다치는데 2갑이상 피운다. 일단 일상활에서 돈 나가는 습관은 이정도인 듯해요.
    익명 2025-09-08 정리의 시간
  • 유효기간 2년 지난 곡류, 미숫가루가 있었는데 아깝다고 요구르트에 섞어 마사지 팩으로 사용해 봤어요. 결과는 ㅠ.ㅜ 효과가 별로였습니다.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답이더라고요. 우리 집 수리할 때는 엄마, 아빠, 저 셋이 물레방아 돌 듯 바빴습니다. 아빠가 버린 걸 엄마가 아직 쓸 만하다며 주워오고, 엄마가 버린 걸 제가 아깝다고 주워오고… 제가 버린 걸 아빠가 아직 쓸 만하다며 주워 오고, 세 식구가 분주하게 서로 갖다 버리고 다시 주워 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정말 웃기더군요. ㅋㅋㅋ
    익명 2025-09-08 정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