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0.26 10:44

부부가 함께 미니멀라이프, 왜 그렇게 어려울까?

  • 익명 오래 전 2025.10.26 10:44 오늘도 고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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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책으로 접하기 어려운 곳.

해외에서 정착한 생활이 14년이 되어옵니다.


한동안 이곳 문화와 언어에 몰두하다가,

70을 바라보는 시점에 비로소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따라서 요즘은 책 읽어주는 방송을 많이 듣습니다.

그중 ‘미니멀라이프’ 생활이 각인될 정도로

듣고 나 자신부터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미니멀라이프를 함께하면 좋은데…

상대를 존중하려니 참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부부가

함께할 날을 기대와 인내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나와 관련된 물건을 정리하고,

옷과 소지품을 최대한 간소화하면서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취미로 가꿔놓은 다양한 화초가

넓은 발코니에 꽉 차 있었는데,

다 나누어 주고 이제는 화분 단 한 개(올리브나무)만 남았습니다.


간섭이 될까 봐 주방 청소 정리를 빼놓고,

혼자서 화장실 청소와 집 안·집 밖 청소를 열심히 합니다.


반질반질하게 잘 닦아 놓아서 위생적이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런데 함께 사는 사람도 그 느낌을 알까요?

묻지는 않지만, 반사적인 반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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