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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12:04
아들 독립 후 시작한 집 비우기
익명
10일 전
2025.09.12 12:04
비움의 이유
29
0
저는 60대 초반입니다.
아들 독립을 계기로
이불 정리며 그동안 끌어안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나니,
곳곳에 빈 공간을 보면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요.
지금도 진행 중이구요.
저는 식물을 좋아해서
푸른 식물들을 보며 버리고 정리할 때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어요.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어
많이 울기도 했어요.
훤해진 집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남편은 “다른 집 같다” 고도 했죠
내년에 이사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비우는 작업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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