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1.19 08:30

결국 떠날 땐 아무것도 못 가져간다는 걸 깨달았어요

  • 익명 12일 전 2025.11.19 08:30 비움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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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물건에 깔려 살다가

‘진짜 버리면 후회하지 않을까?’

수십 번 고민하다가 버렸는데,


집에 와서

편하게 할 것도 없고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미뤄왔던 식단, 운동이

안 됐었는데

이상하게 식단 짤 시간과 여유,

운동할 짬이 생겼다.


딱히 물건이 많다고 해서

운동을 못할 이유가 없었는데,

정리할 게 없어지고

굳이 할 필요도 없어지니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운동할 여유도 생겼다.


물건이 쌓여 있던

조리기구 주방도 싹 정리하고

진짜 딱 필요한 것만 몇 개,

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만 두니

식단도 다시 요리하게 되었다.


어차피 갈 때는

다 남겨두고 가야 하고,

천국 갈 때

이승에서 가져갈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맞는 것 같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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