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1.17 09:31

정리 못하던 제가 달라지고 있어요

  • 익명 14일 전 2025.11.17 09:31 비움의 이유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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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막내딸,

귀염둥이 소리 들으며

일도 안 시키고

자주 아프다고

오빠 등에 엎혀 학교도 다니다 보니


성인이 되어

결혼하는 게 겁이 났어요.


빨래는 어떡하지?

내 옷도 정리 못하는데

남편과 아이는

어떻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고,


그러다 보니

나와 비슷하게

일도 안 하고 자란

큰아들이랑 결혼했지 뭐예요.


큰며느리 역할이 뭔지도 모르고

직장생활에

집 살림은 엉망진창이었죠.


나이 들고 보니

정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느끼며


요즘 버림과 정리를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치우고 나면

요령이 없어

몸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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