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1.11 10:09

남편과 이혼까지 고민

  • 익명 19일 전 2025.11.11 10:09 오늘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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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가면 스트레스예요.


어머님이 버릴 줄도 모르고

정리정돈도 안 되고 엉망진창입니다.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거실 바닥에는 물건이 쭉 늘어져 있고

싱크대 위에는 물건이 나와 있어서

도마 하나 놓고 쓰지도 못해요.


거기다 시누이, 형님 되는 시남도 똑같아요.


자기 안 입는 옷, 가방, 샌들, 가구

다 갖다 놓고,


냉장고엔 먹지도 않는 거

이것저것 사다 놓고 전부 다 처리 못 해서

유통기한 다 지나고,

음식은 냉장고 맛 나고...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치워줘봤자 다음에 오면 또 똑같아요.


이것 때문에 남편이랑

이혼까지 하려고 했어요.


자기 안 쓰는 물건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 집에 다 주고,

화장품도 취향이 있는데

무조건 다 선물처럼 주고...


누가 오면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시누이 집도 개판이에요.


저는 1년에 한 번씩

안 쓰고 필요 없는 물건 싹 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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