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만 가면 스트레스예요.
어머님이 버릴 줄도 모르고
정리정돈도 안 되고 엉망진창입니다.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거실 바닥에는 물건이 쭉 늘어져 있고
싱크대 위에는 물건이 나와 있어서
도마 하나 놓고 쓰지도 못해요.
거기다 시누이, 형님 되는 시남도 똑같아요.
자기 안 입는 옷, 가방, 샌들, 가구
다 갖다 놓고,
냉장고엔 먹지도 않는 거
이것저것 사다 놓고 전부 다 처리 못 해서
유통기한 다 지나고,
음식은 냉장고 맛 나고...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치워줘봤자 다음에 오면 또 똑같아요.
이것 때문에 남편이랑
이혼까지 하려고 했어요.
자기 안 쓰는 물건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 집에 다 주고,
화장품도 취향이 있는데
무조건 다 선물처럼 주고...
누가 오면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시누이 집도 개판이에요.
저는 1년에 한 번씩
안 쓰고 필요 없는 물건 싹 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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