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쯤 으로 기억하는데
언니가 읽고 나에게 권했던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이라는 책을 읽고
저도 물건을 정리했었거든요.
비우고 나니 참 좋았는데ᆢ
그러다 점점 내 의식에서 잊혀지고
물건은 다시 쌓여갔고
지금 50대 중반이 넘었는데
여태까지 버리고 채워지길 5~6번 반복한 거 같네요.
갱년기를 심하게 겪다 보니
생각처럼 진전이 안 되는 게 답답할 뿐ᆢ
생각 같아선 작은 방에 있는 물건들 싹 다 정리했음 좋겠는데
오십견에 고관절, 무릎 통증, 허리 목 디스크 통증 때문에
건강할 땐 쉬웠던 일이 어려운 일이 돼버려서ᆢ
올여름 안엔 꼭 해결하는 걸 목표로
내 몸이 허락해주길 바랄 뿐ᆢ
코로나까지 걸려서 일주일째
열과 두통은 가셨지만 잠만 자게 되고
가래와 기침, 목 아픔, 눈으로 오는 열감으로
아무 일도 못하니 정신이라도 단련코자
이렇게 글까지 남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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