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0.25 10:08

공시생의 최소생활 보고서

  • 익명 오래 전 2025.10.25 10:08 오늘도 고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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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공시생 생활한다고

학원 외에 거의 외출 안 하고,

코로나와 시험 임박으로 사람도 거의 안 만나고

집에만 있었더니


옷도 신발도 화장품도 하나도 살 필요 없고

교통비도 거의 안 들고

식비밖에 안 들더라.


만약 진짜 아끼려고

사보험, 연금도 다 해지했다면

한 달 생활비 — 주거비 + 식비만 해서

40~50만 원으로도 가능했을 듯.


사회관계 완전 단절하고 산다는 전제하에

한 달 50만 원만 벌고도

살 수는 있겠더라…


근데 그 50만 원만 벌러 다녀도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겠지;


친구도 안 만나고,

옷도 매일 같은 거 입고,

화장도 안 하고 젊은 애가 그러고 다니면

이상하게 보겠지ㅋㅋ


결국, 이런저런 ‘정상적’으로 보여야 하니까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거야ㅠ


세상 맛있고 좋은 것들 누릴 생각 포기하고,

인간관계 다 포기하고,

그냥 숨만 쉬고 산다 치면

안 벌고 안 쓰고도 가능은 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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