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과 시댁 식구들은
정말 물건을 못 버리는 강박이 있어요.
옆에 있는 제가 보기엔 정말 힘듭니다.
냉장고에 넣을 공간이 없다고
새 냉장고를 한 대 더 사달라 하고,
이불이 무려 70장이 넘어요.
시어머니는 시집올 때 해온
60년 넘은 이불도 아직 그대로 두고 계십니다.
정말 답이 없어요…
버리지 못하는 그 집착이
공간도, 마음도, 관계도 답답하게 만들어요.
가끔은 진짜 ‘비움’이 얼마나 큰 자유인지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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