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엔 랩, 면봉, 칫솔, 치약, 황사 마스크, 휴지, 화장품, 샴푸, 건강기능식품 등등
쌓아두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ㅋㅋ
버리는 옷에서 예쁜 단추는 꼭 빼서 보관하고,
30년 동안 이고 지고 다니며
“살 빼서 입어야지” 하던 옷들,
어쩌다 한 번 쓸까 싶어 큰돈 주고 샀던 주방가전들…
정리할 공간이 없어서 늘려갔던 수납가구들,
예쁜 이불만 보면 있는데도 또 사고,
무겁지만 “언젠가 다시 읽어야지” 하며 못 버린 책들,
둘이 사는 집에 침대는 세 개씩이나…
지금 생각하니 정말 미쳤었네요.
그동안 사들였던 것들,
정말 집 한 채 값은 날린 기분이에요 ㅜㅜ
하지만 이제는 그걸 ‘깨달음을 준 값’이라 생각해요.
같은 실수를 막아주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여기며
과감히 버리고 있는 1인입니다.
버리는데도 돈이 드는 게 현실이지만 ㅜㅜ
그래도 정신 차리기 위해
매일 마음 다잡으며 비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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