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늘 정리 정리 하시지만,
제가 볼 땐 정리보다는 그냥 잘 숨기시는…
버려야 정리가 되는데,
어머니께서 시집 오실 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거다~
눈에 흙이 들어가거든 버려라~ 하셔서…
50년 전 솜 이불…
지금도 솜틀집을 찾으시는…
일단 정리하려면
일단 비워야 가능한데…
비우기가 정말 힘든…
막상 부모님 보면 답답하지만,
저도 막 버리진 못 하는…
버리자~ 하고 앉아 하나하나 꺼내 놓고 보면,
아 맞아, 이게 있었지? 하고 숨기고…
저게 있었지? 하고 숨기고…
몇 시간을 꺼내 놓고
버리는 건 한두 개…
그래도 한 번 싹 꺼내서
당근을 좀 해서 정리가 살짝 되긴 했는데…
정리가 되지 않으면, 책이든 뭐든
똑같은 게 2~3개 되는 것도 있던…
“있었는데 또 샀어??”라는 말도 꺼내게 되는… ㅠㅠ
요즘은 정말 적게 삽니다.
적게 사기 정말 좋은 시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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