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10.01 10:24

부모님이 답답하지만 저도 버리긴 힘들네요

  • 익명 오래 전 2025.10.01 10:24 오늘도 고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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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늘 정리 정리 하시지만,

제가 볼 땐 정리보다는 그냥 잘 숨기시는…


버려야 정리가 되는데,

어머니께서 시집 오실 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거다~

눈에 흙이 들어가거든 버려라~ 하셔서…


50년 전 솜 이불…

지금도 솜틀집을 찾으시는…


일단 정리하려면

일단 비워야 가능한데…

비우기가 정말 힘든…


막상 부모님 보면 답답하지만,

저도 막 버리진 못 하는…


버리자~ 하고 앉아 하나하나 꺼내 놓고 보면,

아 맞아, 이게 있었지? 하고 숨기고…

저게 있었지? 하고 숨기고…


몇 시간을 꺼내 놓고

버리는 건 한두 개…


그래도 한 번 싹 꺼내서

당근을 좀 해서 정리가 살짝 되긴 했는데…


정리가 되지 않으면, 책이든 뭐든

똑같은 게 2~3개 되는 것도 있던…

“있었는데 또 샀어??”라는 말도 꺼내게 되는… ㅠㅠ


요즘은 정말 적게 삽니다.

적게 사기 정말 좋은 시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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