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우리 아부지,
아직도 쓰레기장에서 물건 주워오십니다.
그걸 3평 작은 마당에
산처럼 쌓아두고는
보물마냥 뿌듯해하시죠.
그런데 5년 동안
한 번도 그 물건을 쓴 적이 없습니다.
그 모습 보고 있노라면,
진짜 그런 곳에서
복이 다 빠져나가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엔 흔히 ‘가난병’이라고 불렀다는데
이제는 이해도 되지만,
먹고 살 만해진 지금은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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