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는 70대인데
물건 욕심이 아직도 많더라구요.
전쟁 이후 태어나서
그 시절 샤넬, 구찌가 없던 시절을 살다 보니
물욕이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집니다.
저번에는 냉장고를 고장 내트리더니
새로 사시더라구요.
안 고장 나면 아버지한테 핑계 댈 게 없다 보니
일부러 티 안 나게 고장 내는 거죠.
나중에 돌아가시면
어머니 살림을 도대체 누구 보고 치우라고 하실런지…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장독대가 100개 정도였는데
그걸 혼자 다 들고 왔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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