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23 16:17

시한부 엄마의 소비..

  • 익명 오래 전 2025.09.23 16:17 오늘도 고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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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암으로 시한부를 살고 계시는데

너무 물건에 욕심을 내셔서 힘들어요.

특히 본인이 평소 하지 못했던 것을 하신다고

그게 거의 물건을 사는 행위에요.


특히 옷을 너무 많이 사시고

귀금속으로 본인을 꾸미고 싶어합니다.

그외 먹지도 못할 식재료 과일 음식

혼자 나가셔서 가방에 가득 사오시네요.


지금 38킬로로 식사 거의 못하세요.

말기암이라 처음엔 너무 마음아파서

서울에서 지방에 엄마 보러 내려갔었는데

너무 소통이 안돼고 고집이 세셔서 힘들어요.


죽기전에 돈 다쓰고 갈거다라고 하시고

상관말라고 듣기에 미운말도 많이 하셔서

상처를 많이 받네요.


요양병원에 계시고 주말에 집에 오시는데

병원에서도 막무가내로 행동하셔서

미운털이 박힌것 같아요.


곁에 동생이 있는데 고생을 많이 합니다.

미안해서 어떡해든 도움이 되고 싶긴한데

내려가서 봐도 반가워하시지도 않아요.


엄마는 무슨 심리일까요?

본인이 좋아했던 친구들

특히 행제분들 만나는걸

세상에서 지금도 가장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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