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시간

2025.09.22 08:31

엄마가 보낸 립스틱

  • 익명 1일 전 2025.09.22 08:31 오늘도 고민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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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살이하면서 아기를 낳았는데,

친정엄마가 한국에서 오셔서 저를 보시고는

립스틱 하나 없는 녹록치 않은 저의 생활이

마음 아프셨었나봐요. 한국 돌아가셔서 택배로

립스틱, 아이섀도우를 부쳐주셨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애잔한 마음이 생각나서

못 버리고 있네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지만, 어느날 엄마가

이 세상에 안 계신 날이 온다면,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은 제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간직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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