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기간을 짧다. 이 시간이 지나면 콩깍지는 벗겨지고 부부는 현실을 살게 된다. 문제는 현실의 삶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이해와 양보가 필요한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다. 만약 이 시기를 현명하게 통과하지 못하면 서로에게 질리는 순간이 오게 되고, 이때 자신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다. 즉 바람을 피게 되는 것이다. 놀라운 부분은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낯선 사람이 아닌 친숙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외국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아내의 불륜 상대 1위는 놀랍게도 ‘남자 사람친구’라고 한다. 절반이 넘는 50% 이상이 평소 오래 알고 지내던 친한 친구라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직장 동료, 이웃, 가끔 연락하는 지인, 옛 애인 등 ‘아는 사람’이였다. 의외로 영화처럼 ‘우연히 알게 된 사람’과 바람을 피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는 확률이 높은 이유는 평소 자신의 고민과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어서 부부 관계에 금이 갈 때 심적 안정감을 위해 대화를 하게 되고 이때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local_hospital불륜Tip : 부부가 동시에 바람을 폈을 때 이를 인지하는 정확도는 여자보다 남자가 높다. 이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여성은 자신이 직접 잉태-출산의 과정을 겪기 때문에 유전자 중 절반이 자신 것이라는 확신이 있지만 남자는 단순히 정자를 제공하는 입장이기에 아기의 유전자를 확신할 수 없어서 끊임없이 의심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