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하면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다. 살면서 누구나 거짓말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다. 대부분 양심과 죄책감의 뿌리가 흔들림을 잠재우고 부러질지언정 눕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유독 거짓된 삶을 즐기며 신뢰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인간들이 있다. 이들은 매우 위험하다. 그들은 말로써 상대를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고 미소를 짓는 자들이다. 이은혜가 그랬고 고유정이 그랬다.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looks_one놈들이 위험한 이유는? – 거짓말은 사이코패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그들의 거짓말은 한계가 없다. 특히 거짓말을 할 때 불안감과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너무 태연자약하게 말하기에 거짓이 진실처럼 들려 누구나 속을 수밖에 없다. 더 놀라운 사실은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나도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당황하지 않는 점이다. 오히려 끊임없는 변명과 핑계를 대고 또 다른 거짓말을 지어내어 덮으려고 노력한다.
looks_two피하는 방법은 있을까? – 말보다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들은 허풍이 심하고 자신이 돋보이도록 주장하는 경우가 많기에 현혹되면 가두리에 갇힌 것처럼 탈출이 불가하다. 따라서 말보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것만 믿어야 한다. 또한 뇌와 먼 부위일수록 거짓을 숨길 수 없기에 손이나 발을 움직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거짓말에 쉽게 속는 이유는 상대를 불신하는 것보다 신뢰하는 행동이 생존력을 높이는 협력과 협동에 기반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사악한 놈에 의한 실보다 선한 자들로 인한 득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사회는 거짓을 말해도 처벌받지 않고 더 뻔뻔하게 행동하는 인간들이 득세하여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거짓이 돈이 되는 사회, 그것이 한국이다. 다만,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결국 답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