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반면에 돼지는 그렇지 않다. 돼지는 인간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가축이지만 용은 모셔야 하는 대상이다. 이 차이는 성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서로 다를 수 있으나 용과 돼지는 대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합이 잘 맞는 경우가 드물다. 틀어진 합은 분란과 싸움을 야기한다.
왜 용과 돼지가 서로 만나면 힘들까?
local_hospital궁합Tip : 용띠와 돼지띠는 궁합에 원진살이 있다. 원진살은 원망한 원(元), 성낼 진(辰), 죽일 살(殺)이 합쳐진 단어로 서로 원망하고 성을 내어 죽이는 흉살을 의미한다. 용띠는 생활이 건전하고 알뜰하며 긍정적이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무모한 결정을 자주 내린다. 반면에 돼지띠는 생활력이 강하고 동정심이 있지만 화가 나면 과격하고 가정을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를 용납하지 못한다. 이러한 성향으로 서로 충돌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세기도 강하다. 음양(陰陽)도 양과 양으로 서로 보완이 어렵고 오행도 토(土)로 동일하여 밀고 당김의 기세가 아니다.
더욱 안타까운 부분은 서로에 대한 미움이 있어 만나는 것을 싫어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기운을 품고 있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한계가 있는 점이다. 따라서 각자 미움을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관계가 원만한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