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는 남녀 모두에게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다. 이 순간만큼 얼어붙은 가슴도 살아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긴장되는 시간이기에 평소하지 않던 실수도 자주하게 되고 대화도 버벅거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긴장도는 낮추는 방법으로 식당이나 카페에서 자리 선택 시 가장자리가 가장 이상적이다.
왜 창가 자리가 좋을까?
- 타인과 어울리려는 본성 – 인간은 천성적으로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가장자리는 중간지대와 달리 교류의 가능성이 높은 자리로 본성에 가장 부합한다. 무의식적으로 가장자리를 친숙하게 느끼기에 야간이나 창밖에 아름다운 풍경의 유무에 상관없이 1순위로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 안전한 공간 – 초기 인류는 최상위 포식자가 아니였기에 사냥감을 찾고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탁 트인 곳보다 가장자리가 유리했다. 가장자리는 전체적인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시야와 안전을 제공하였기에 최소화한의 리스크로 다량의 정보를 습득-분석-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따라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중간지대보다 훨씬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다.
local_hospital심리Tip -창가 자리를 선호하는 것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에지효과‘로 밀폐된 장소에 상관없이 인간은 가장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넓은 광장에서도 담장, 기둥, 가로등, 나무 등 공간의 경계를 나누는 건물이나 시설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이처럼 경계선으로 상대를 이끌어 대화하면 상대의 긴장도가 낮아져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