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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1월 29, 2024

플러팅 하는법, 왜 모방이 답일까?

간은 영역 침범을 엄중하게 인식한다. 허나 동질감을 느끼면 서슴없이 자리를 내어주는 동물이기도 하다. 모방은 타인의 무의식에 나에 대한 호감과 긍정을 심어놓는 작업으로 상대를 유혹하기 좋은 기술이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기술적 난이도도 낮으며, 상대의 마음에 기초공사를 탄탄하게 만들어 원하는 건물을 튼튼하게 세울 수 있다.

플러팅 하는법

모방이 호감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원숭이 몸짓을 흉내 내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 실험에 따르면 원숭이를 따라한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흉내를 낸 사람을 한동안 바라보았고 이후 가까이 와서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또한 동전과 먹이를 교환하는 게임에서도 몸짓을 따라한 사람과 더 자주 교환했다. 결국 모방은 상대에게 적대적이지 않으며 무해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모방을 통한 플러팅 방법은?
  • 몸의 움직임을 따라할 것 – 앉거나 서있을 때 손의 모양이나 다리의 위치 등 습관적인 행동을 빠르게 간파하여 모방한다. 손뼉이나 기침도 효과가 좋다.
  • 같은 것을 마시거나 먹을 것 – 카페나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먼저 상대에게 메뉴를 선택하도록 권한 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동일한 메뉴로 주문한다. 또한 좋아하는 음식을 말할 때 최애 음식이라고 답한다.
  • 말하는 방식을 흉내낼 것 – 말을 할 때 쓰는 추임새나 자주 쓰는 단어를 기억하여 적재적소에 잘 섞어서 사용한다. 사투리의 경우 무심결에 내뱉듯이 말하면 최상이다.
  • 과함은 금물 – 세기와 횟수에 있어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복제한 것처럼 모방하면 오히려 기분이 나쁠 수 있다.

 

local_hospital왜 모방은 스며들게 할까? – 직접적 플러팅은 자칫 과함으로 상대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에 모방 방식은 한지에 먹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상대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공감의 영역을 따뜻한 손길로 보듬을 수 있다. 또한 호감과 모방은 순환 고리를 형성하기에 서로에게 깊게 빠뜨려 애정의 밀도를 최상으로 높인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타인에게서 ‘닮았다‘는 소리를 수시로 듣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모방 플러팅은 온몸의 신경이 당신에게 향하고 있는 것을 상대의 무의식에 심어놓는 것이자 기억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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