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도하고 기가 쎈 사람을 두고 ‘콧대가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용적 표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코는 명예, 자존심, 의지 등과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코는 자기 주관과 신념과 관계되어 있어 재물이 따라는 것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당연한 부분이다. 그래서 코를 부르는 별칭도 재백궁이다.
looks_one왜 들창코는 복이 없을까? – 들창코는 콧구멍(비공)이 완전히 보여 재물을 쌓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여곡절 끝에 얻은 재물이라도 곳간의 문이 열린 형태라서 금세 비어지게 되어 있다. 특히 양쪽 콧방울은 재물을 보관하는 금고라고 하여 금갑이라고 부르는데, 이곳마저 얄팍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그렇다고 그 반대의 형태가 최상도 아니다. 비공이 완전히 은폐되어 있고 금갑이 굵다 못해 두꺼운 수준이면 금전에 관해서는 매우 이기적이고 수전노에 가깝다. 고로 적당한 것이 좋다.
단, 구조학적으로 콧구멍이 보이는 들창코와 달리 콧구멍이 보일 정도로 코를 치켜드는 행위는 상대를 가볍게 여기는 신호이다. 이때 상체마저 앞쪽으로 내밀면 기세등등한 상태로 분석해도 무방하다.
looks_two재물을 부르는 코의 모양은? – 콧대는 평만하고 코끝과 콧방울은 살집이 적당히 있으며 콧구멍은 하늘로 열려 있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게다가 관골(광대뼈)까지 도톰하여 전체적으로 입체적 윤곽을 자랑하면 금상첨화이다.
local_hospital코Tip – 들창코는 상대의 시선을 코에 닿게 만들어 대화에 있어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미관적으로도 가장 예쁘지 않는 편에 속하기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