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리에 아홉수는 항상 불길한 것으로 각인되어 있다. 물론 9는 새로운 시작에 이르는 임계점에 해당하여 어떤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그 변화가 반드시 불행을 품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편견에 사로 잡혀서 바보 같은 선택을 하면 그러한 선택이 쌓여 결국 바보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다. 여자의 아홉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local_hospital심리Tip : 아홉수 결혼이 나쁘다는 것은 미신에 불과하다. 이 시기에 결혼한다고 해서 불행의 씨앗이 자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것처럼 나이의 앞자리가 변하면 사회에서 요구하는 조건 때문에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받을 수 있다. 이 압박감에 의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 그러나 결혼은 남편과 아내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다고 생각될 때 하는 것이지 아홉수와는 무관하다.
끝으로 각종 미신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기에 인간의 삶은 짧다. 미신 대신 소멸되는 시간을 염두하고 사는 것이 삶에 더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