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술 한 잔🍺해요
술은 때때로 그사람의 성향과 성품에 상관없이 한순간에 인간을 개로 만들거나 욕망의 고삐를 풀어 속도위반으로 인생의 흐름을 180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적당한 술은 대화의 폭을 확장시켜 고민과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일어나도록 돕는 사랑의 묘약이기도 하다.
술과 연인!! 사랑은 지속될까?
미국에서 진행된 술과 관계의 지속성에 대한 연구에서 2000쌍 이상의 커플을 확인한 결과 평소에 술을 적당히 즐기는 연인이 그렇지 않은 연인보다 연애를 오래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로 술을 좋아하고 함께 마시는 시간을 즐기는 커플의 경우 상대에 대한 만족과 삶에 대한 긍정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자신이 술을 마실 때 남자가 마시지 않으면 반대의 경우보다 불만족이이 더 높게 나왔다.
그러나 실험을 이끌었던 키라 버딧 박사는 “이성의 통제를 벗어날 정도로 과음을 하는 경우에는 관계를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따라서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이 관계 지속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음주 – 연인 간의 음주 빈도와 양이 비슷할수록 갈등의 소지가 줄어들며, 함께 취기가 오르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서적 유대감이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요.🔑⛔⚠️💡💧🔔⚡📌🧠🔍
음주커플!! 주량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보다 중요한 것은 ‘주량(Drinking status)’의 일치이다.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부부 중 한 명만 술을 마시고 다른 한 명은 전혀 마시지 않을 경우, 두 사람 모두 마시거나 혹은 두 사람 모두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이혼율이 현저히 높았다.
이는 술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동질성’이 관계 유지의 핵심 열쇠임을 시사한다.
에필로그 취중 대화는 진실일까❓
로마 시대의 격언 중 ‘인 비노 베리타스(In Vino Veritas)’, 즉 “술 속에 진리가 있다“는 말이 있다. 술은 뇌의 전두엽을 살짝 마비시켜 우리가 평소 겹겹이 쌓아 올린 가식과 방어기제를 무너뜨리는 힘이 있죠. 연인이 함께 술잔을 기울일 때 유독 깊은 대화가 오가는 이유는, 알코올이 서로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를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가 평소보다 조금 더 풀려 보인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마음을 열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단, 그 통로가 ‘진실’이 아닌 ‘실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취기를를 유지하는 절제미를 잊으면 안 된다. 사랑의 유효기간을 늘리는 법,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운 술잔 속에 담겨 있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