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에 따른 여자의 성적 호감도는 관련이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캐나다의 심리학과 연구팀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다양한 표정을 담을 수많은 사진을 성인 남녀에게 보여주고 어떤 사진에서 성적 매력을 느꼈는지를 묻고 답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실험 참가자가 뽑은 사진은 크게 4가지로 드러났다.
어떤 표정이 여성의 성적 호감도를 자극할까?
- 1 우수에 찬 얼굴– 우수란 근심과 걱정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첫번째 표정이다. 싱글라이더에 출연했던 극중 이병헌의 표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2 약간 어두운 얼굴– 행복하거나 미소를 짓는 표정보다 약간 톤이 다운되어 어두운 느낌의 얼굴에서 성적 끌림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어둡다는 것은 분노나 폭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무표정한 느낌이 강한 표정이다.
- 3 생각에 잠긴 얼굴– 말이 많고, 유머러스한 사람보다 입을 다물고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에서 끌림이 일어난다. 반대로 남자는 잘 웃고 행복한 여성의 사진에서 성적 매력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4 살짝 시크한 얼굴– 시크의 대명사는 나쁜남자이고, 나쁜남자는 아이러니하게 착한 남자보다 인기가 있다.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시크한 표정에서 ‘권력과 남자다움 그리고 육체적 강인함’을 인지하여 자연스럽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남자와 여자의 관점이 완전 상반된다는 것과 나쁜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세계 공통이며 진화론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외부의 위험에서 자신의 자손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