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예쁜 신부와 결혼한 남자를 두고 흔히 도둑놈이라고 부른다. 이 도둑놈은 모든 남성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면서 낭만적인 결혼 생활의 첫발을 내딛는다. 그러나 죽는 그날까지 행복만이 가득할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젊의 배우자와 산다는 것이 반드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local_hospital결혼Tip : 미국국과 호주의 공동연구팀이 1만 명이 넘는 부부를 대상으로 13년간 ‘삶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결혼 생활 만족도가 떨어졌다. 특히 가장의 실직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극복 활률이 낮게 나왔다. 다만, 남녀 모두 배우자가 젊은 경우에는 초기 만족도가 높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향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비슷한 나이의 부부는 가정 전반에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에 관해서 서로 소통하고 잘 의논하는 반면에 나이 차이가 있는 부부는 대게 한쪽 배우자가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구조는 위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위기가 발생했을 때 쉽게 갈등이 발생하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